유정복 인천시장, "제1 행복도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하겠다"
2024-05-17 15:42
인천시 안전관리위원회 개최…지역 재난관리책임기관장·전문가 등 모여
재난상황관리체계 효율성 및 여름철 재난, 초고층 건축물 재난대책 등 논의
재난상황관리체계 효율성 및 여름철 재난, 초고층 건축물 재난대책 등 논의
유정복 인천시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와 폭염, 대형 화재 등 재난에 대한 빈틈없는 관리와 신속한 대응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도시 경쟁력의 원천”이라며 “과잉 대응하면 시민이 안전하다는 각오로 우리 시가 초일류 안전 도시, 제1 행복도시 인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인천광역시는 시청 재난안전상황실에서 2024년 제1회 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시 안전관리위원회는 지역의 재난안전 관련 최고의 심의·조정기구로, 위원장인 시장을 포함해 인천경찰청장과 교육감, 육군과 해군 부대장, 안전 관련 실·국장 등 당연직 위원 14명, 지역의 재난관리책임기관장과 재난관련 전문가 등 위촉직 위원 24명을 포함해 총 38명으로 구성돼 있다.
이날 위원회는 3개 분과회의에서 선정한 올해 재난안전 강화 안건에 대해 논의했으며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이 재난상황 관리체계 효율성 강화 방안과 여름철 집중호우 침수 및 폭염 예방 대책, 초고층 건축물 안전관리실태에 대해 발표하고, 이어서 엄준욱 시 소방본부장이 초고층 건축물에 대한 소방안전대책을 중점적으로 발표했다.
이후 참석 위원과 외부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하고 관계기관 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먼저, 시는 재난상황 관제체계 강화를 위해 내년부터 지능형 폐쇄회로(CC)TV 설치를 의무화한다.
또 다가올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무더위 쉼터(1300여 개소), 쿨링포그, 횡단보도 그늘막 등을 운영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쿨링쉘터(안심숙소), 냉방물품지원 등도 지원한다.
세 번째, 초고층 건축물 재난안전 대책으로는 △시민 참여 재난대비 훈련‧교육 강화, 매뉴얼 보완 △고령층과 장애인 등 피난안전구역 설치 △법 개정을 통한 민간 건축물 방연마스크 비치 의무화 △환경친화적 자동차 전용 주차구역 안전시설 설치 확대 △고층 건물 방화문 닫기 홍보‧실천 확대 △사전재난영향성검토 협의제도 운영 내실화 △초고층 건축물 재난관리 실태점검 강화 △신속 대응체계 구축 및 소방훈련 △고층 건축물 화재 대응을 위한 고가사다리차 및 구급차 등 소방차량과 전기차 이동식수조 등 장비 보강 △고성능-CAFS 탑재 소방차량 도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제자유구역과 구도심 재개발 지역 중심으로 고층 건축물이 증가하면서 화재 발생 시 건축물의 구조적 제약과 소방장비의 한계로 인해 대규모 인명피해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건물 높이의 물리적인 한계를 보완할 수 있도록 신규 장비를 도입할 뿐만 아니라 전기차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소화장비 보강, 제도개선 등을 중점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