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1Q 영업익 1251억원…중국 법인·영화 파묘 효과
2024-05-16 14:51
오리온 본사 전경 [사진=오리온]
오리온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2.7% 증가한 748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26.2% 늘어나 1251억원이다.
오리온은 글로벌 경기침체·고물가·고환율 상황 속에서도 제품 경쟁력과 성장채널 영업 활동에 집중해 이 같은 매출액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또한 원료 공급선 다변화와 글로벌 통합 구매와 같은 효율·수익 중시 경영을 통해 영업이익을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법인 영업이익이 41.5% 증가해 전체 영업이익을 견인했다고 덧붙였다.
오리온이 올해 3월 인수한 리가켐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 1월 얀센 기술이전에 대한 마일스톤 1억 달러를 수령하면서 1분기에 97억원의 세전이익을 기록했다. 또 지난 3월 29일 유상증자 신주배정으로 시가 총액이 1조7772억원에서 2조4465억 원으로 늘면서 신약 연구개발과 임상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주회사 오리온홀딩스 자회사 쇼박스도 영화 '파묘'가 관객 1190만명을 동원하면서 1분기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