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총인구 109만8768명...특례시 기준 인구는 110만명 넘어서"
2024-05-15 09:50
2016년 100만 8012명으로 100만명 선에 도달한 지 8년 만...반도체 산단 조성에 인구유입 가속
경기 용인특례시(시장 이상일)는 지난 4월 말 기준 총인구가 109만 8768명으로 전월에 비해 1267명 증가했으며, 거소신고 외국국적동포를 포함해 110만명을 넘었다고 15일 밝혔다.
용인의 총인구는 지난 2020년 6월에 109만 1025명으로 109만명 선을 넘어선 뒤 4년 가까이 박스권을 맴돌았다. 하지만 최근 처인구 일대 신축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11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2016년 100만 8012명으로 100만명 선에 도달한 지 8년 만이다.
용인에서 지난 4월 중 총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처인구 중앙동으로 1286명이 증가했으며, 다음은 유림동으로 1157명이 늘었다.
중앙동에선 1308세대 규모 용인 드마크 데시앙 아파트의 입주가 4월에 시작됐고, 유림동에선 1963세대 규모 용인 보평역 서희 스타힐스 아파트 입주가 역시 4월에 시작된 게 인구 증가에 기여했다.
두 단지 모두 4월 중에는 전체 세대의 절반에 미달하는 수준만 입주가 이뤄졌기 때문에 5월 들어서도 인구 전입이 이어지고 있다.
기흥구나 수지구에 비해 처인구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단 조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처인구에는 올 하반기 고림동,모현읍,양지면 일대에서 6280세대 규모 신축 아파트 입주가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