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에 통한 로컬팝업...신세계 강남점 "매출 절반이 2030세대"
2024-05-12 14:50
신세계백화점은 강남점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의 ‘로컬 팝업’ 매출 50%가 2030세대라고 12일 밝혔다.
지난 2월 15일 오픈한 스위트파크는 대부분의 브랜드(90%)를 정식 매장으로 들여왔지만, 빠르게 바뀌는 디저트 트렌드를 반영하기 위해 팝업스토어 존을 별도로 마련했다. 로컬 팝업은 비수도권 지역 디저트나 베이커리만 소개하는 공간이다.
이는 맛있는 디저트를 위해 먼 지역까지 찾아다니는 이른바 ‘빵지순례(빵+성지순례)’나 치열한 경쟁을 통해 택배 배송으로 디저트를 온라인 주문하는 ‘빵켓팅(빵+티켓팅)’ 수요를 노린 전략이다.
로컬 팝업존은 2030세대 젊은 고객들에게 인기다. 로컬 팝업 매출에서 2030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은 50%에 달한다. 디저트 전체 매출의 2030 비중(약 30%) 대비 높게 나타났다.
이달 스위트파크 로컬 팝업 존에는 크로와상 등 페이스트리 디저트를 전문으로 하는 부산의 ‘퍼프 베이커리’(10~16일)에 이어, ‘모찌빵’의 원조인 부산 ‘베이크백’(17~21일)이 오픈을 앞두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가정의 달이자 스위트파크 오픈 석 달째 접어드는 5월을 맞아 스위트파크 투어를 즐기는 고객을 위한 ‘스위트파크 마일리지’를 새로 도입했다.
5~6월 신세계 제휴카드로 스위트파크에서 쇼핑하면 구매 금액의 100%가 마일리지로 쌓이며, 두 달간 누적된 마일리지의 최대 5%를 7월부터 신백리워드로 돌려받을 수 있다. 신백리워드는 신세계백화점 전 점포 및 매장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디저트를 선물하거나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5월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마련했다”며 “스위트파크에서 새로운 로컬 브랜드의 디저트를 맛보고 마일리지 적립 등 혜택도 받아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