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소방 리더, 모두의 안전 위해 모였다...제1회 세계소방회의 개최 

2024-05-08 15:54
미국 국토안보부 주관, 7일 워싱턴 DC에서 첫 회의 개최
54개 주요국가의 소방최고위직 참석, 세계 소방 공통의 문제들 논의

7일(현지시간)남화영 소방청장이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 제1회 세계소방회의(World Fire Congress)에 참석하여 기후변화에 따른 재난대응 개선방안과 한국의 우수 대응사례 등을 소개ㆍ발표하고 있다. [사진=소방청]
소방청은 7일(현지시각)과 8일 양일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미국 국토안보부(연방재난관리청)주관으로 개최되는 '세계소방회의(World Fire Congress)'에 남화영 소방청장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미국 주도로 이번에 최초 개최되는 '세계소방회의(World Fire Congress)'는 전 세계 주요국가의 소방 최고위직 간 회의체로 각 국가 공동체 구성원의 안전과 화재에 의한 환경 파괴 최소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여 △건축물 화재 대응 △기후변화의 영향 △신기술의 화재 위험성 △소방대원의 건강과 안전 등 우리가 당면한 네 가지 세계 공통의 문제들에 대해 실현 가능한 해결책을 논의하고 각국의 정보를 교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는 영국, 프랑스, 독일, 호주, 일본 등 전 세계 54개 국가의 소방 대표자가 참석하며, 올해 미국을 시작으로 향후 매 2년마다 참가국 간 순회 개최할 예정이다.

소방청장은 이번 세계소방회의 참석에 앞서 뉴욕소방청, 유엔본부를 방문하여 각각 조셉 파이퍼(Joseph Pfeifer) 뉴욕소방청(FDNY) 차장, 조이스 음수야(Joyce Msuya) 유엔 인도지원조정실(UNOCHA) 사무차장보와 고위급회담을 통해 소방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남화영 소방청장은 "이번 회의에서 논의되는 안건들은 고층건축물 화재, 대형산불 발생, 전기차 화재, 소방관 순직 등 우리나라를 포함하여 전세계 소방이 공통으로 고민하고 있는 문제들"이라며 "우리 소방의 강점인 도심지 고층건물 화재 대응과 전기차 화재 대응 경험을 공유하고 타 국가들의 사례와 전문가들의 의견도 경청하여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