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 1분기 영업이익 1723억원…전년比 150%↑
2024-05-02 18:36
분할 이후 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 달성
DL케미칼 수익성 개선. DL에너지 성수기 효과
DL케미칼 수익성 개선. DL에너지 성수기 효과
DL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1조4041억원, 영업이익은 1723억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 150% 증가한 수치다. 특히 분기 영업이익은 2021년 기업 분할 및 지주사 출범 이후 최대 규모다.
DL 측은 "DL케미칼을 비롯한 화학 계열사가 고부가 제품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으며, 에너지 발전 사업을 담당하는 DL에너지도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더불어 친환경 발전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개선에 기여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별로는 DL케미칼이 새롭게 개발한 태양광 봉지재용 POE(폴리올레핀 엘라스토머) 생산 및 판매 호조와 지난해 말 증설한 PB(폴리부텐)의 견조한 업황 속에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540% 끌어올렸다.
DL에너지는 겨울철 전력 사용이 증가하는 계절적 성수기 효과와 함께 작년말 가동을 시작한 여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에코원 에너지가 실적에 본격 반영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3% 성장했다.
글래드는 외국인과 기업체의 호텔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 2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