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3만6000여가구 '분양 러시'…'올해 월간 최대'
2024-05-02 14:31
수도권에 1만8700여가구 집중
이달 전국 분양 시장에 올들어 가장 많은 3만6000여가구의 물량이 쏟아진다. 건설사들이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공급에 나선 데다 봄 성수기가 겹쳐 분양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2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 분양되는 아파트 물량은 3만6235가구(임대포함 총가구수)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5월(1만4363가구)과 비교하면 2배 이상 많다.
이 중 수도권 분양 예정물량은 총 1만8786가구로 지난해 동기(9068가구)와 비교하면 2배가량 늘었다. 서울은 같은 기간 424가구에서 2335가구, 경기는 8547가구에서 1만5742가구, 인천은 97가구에서 709가구로 모든 지역에서 물량이 늘었다. 특히 경기도 물량이 수도권 물량의 84%, 전국 물량의 43%를 차지할 전망이다.
지방 분양물량은 총 1만7449가구로 지난해 동월 5295가구 대비로는 3배 이상 급증했다. 충남(3713가구)을 필두로 강원(2626가구), 부산(2560가구), 울산(2514가구) 순으로 공급물량이 많다.
주요 단지로는 △강원 원주시 원동 원주푸르지오더센트럴(1502가구) △대전 서구 가장동 힐스테이트가장더퍼스트(1779가구) △울산 남구 신정동 라엘에스(2033가구) △충남 아산시 탕정면 탕정푸르지오센터파크(1416가구) 등이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