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공시지가 1.33% 올랐다··· 강남구 가장 많이 올라
2024-04-30 09:01
모든 자치구서 공시지가 상승
지난해 하락한 서울 공시지가가 올해 상승 전환했다.
서울시는 개별지 86만3191필지의 2024년 공시지가를 결정·공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1.3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서울의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5.56% 하락한 바 있다.
공시지가는 국세와 지방세, 각종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 기초로 활용되는 지표다. 개별토지의 용도지역 등을 분석해 토지가격비준표상의 가격 배율을 곱한 값으로 개별토지의 1㎡당 공시지가를 결정한다.
서울에서 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2004년부터 최고가를 이어온 ‘네이처리퍼블릭 명동월드점’(중구 충무로1가 24-2)으로, ㎡당 공시지가는 1억7540만원이다. 최저지가는 도봉구 도봉동 산30(자연림)으로 ㎡당 6710원을 기록했다.
주거지 중에서는 서초구 반포동 2-12번지 아크로리버파크가 ㎡당 28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조남준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각종 세금과 부담금의 기준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라며 “공시지가와 관련한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꾸준히 개선사항을 발굴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