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이역만리 타국에서 위기에 처한 우리 국민 살려
2024-04-29 08:49
경기 성남시가 이역만리 타국에서 위기에 처한 우리 국민을 살려 화제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난 2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성남시민인 환자 백씨를 주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을 통해 신병 인수한 후 성남중앙병원으로 입원·인계했다.
3년 전, 한국을 떠나 베트남에서 해외 근로자로 일하게 된 백씨는 2023년 12월 말 좌뇌 대동맥 경색으로 쓰러져 현지 병원에서 치료받았다.
백씨를 도와줄 가족이나 지인이 한국에 없다는 것을 확인한 대사관은 이후 등본상 주소지인 성남시에 백씨에 대한 귀국 후 보호를 요청했다.
이에, 성남시 복지정책과 생활보장팀 직원들은 이후 약 한 달간 관내 복지지원 연계 기관들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 사설 구급차 후원과 성남중앙병원에서 치료를 이어갈 수 있도록 조치했다.
백씨는 당분간 치료에 전념하면서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긴급복지지원제도 등 공적 지원을 통해 지속·안정적인 복지지원을 받게 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이고,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