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백서TF' 다음주 첫 회의…김용태·김종혁 등 18명 구성

2024-04-26 15:38
"수도권·호남·충청권 출마자 중심 구성…중도·진보 담겠다"

16일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국회 국민의힘·국민의미래 당선자총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결의문을 채택하고 있다. 2024.04.16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국민의힘이 4·10 총선 참패 원인과 향후 쇄신안이 담길 '총선 백서' 제작을 본격화한다.

국민의힘은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 마포갑에서 당선된 조정훈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총선 백서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총 18명의 TF 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부위원장에 진영재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위원에는 22대 총선 수도권·충청·호남권 출마자, 정치학자, 여론조사·빅데이터 전문가, 전·현직 지방의회 의원 등이 참여한다.

김용태(경기 포천·가평) 당선자와 김종혁(경기 고양병), 이상규(서울 성북을), 호준석(서울 구로갑), 곽규택(부산 서·동구), 정승연(인천 연수갑), 김정명(광주 북갑), 류제화(세종 세종갑), 박진호(경기 김포갑), 김효은(경기 오산), 김진모(충북 청주·서원), 이윤정(비례대표 33번)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이효원 서울시의회 비례 의원과 정진우 케이스탯 리서치 이사, 빅데이터 전문가인 전인영 영성 대표, 이지문 한국청렴운동본부 이사도 합류한다.

TF는 다음 달 2일 오후 2시께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연다. 이들은 지역구 후보 254명 전원과 당 사무처, 보좌진 등을 대상으로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총선에서 참패했던 수도권(서울·인천·경기), 호남권, 충청권 국민의 목소리에 좀 더 귀 기울이기 위해 해당 지역구 출마자들을 중심으로 위원을 모셨다"며 "환부를 제대로 알아야 수술을 잘할 수 있듯이, 총선 백서 TF는 당선자와 낙선·낙천자 등 당내 인사 외에 정치권의 중도와 진보의 목소리도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