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가 이차전지소재사업 일부에 대한 투자 시점을 순연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25일 열린 올해 1·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보급 둔화 및 원재료인 배터리 수급 상황을 감안해 해외 투자 중 일부를 순연하겠다"며 "전기차 시장의 성장 둔화 등을 고려해 고수익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이어 "업황 조정기를 거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이 우리 이차전지소재사업의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적 기술력을 선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자회사 중복상장이 기업가치를 저하시킨다는 지적에 대해 "철강자회사에 대해서는 사장시 주총 특별결의를 거친다고 했던 약속을 지켜 포스코는 비상장을 유지하고, 향후 신사업도 비상장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이미 거래 중인 자회사 상장 폐지는 현재로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