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인천 운수업의 빈 일자리 문제 해결 나서

2024-04-24 15:00
인천국제공항공사·인천항만공사 등 운수업 유관기관과 맞손
옹진군 장봉도 야달선착장에서 봄맞이 연안 정화 작업 실시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인천 운수업의 빈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유관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협약에 참여한 각 당사자는 인천 지역형 플러스 일자리 사업의 일환으로 인천시가 추진하는 ‘일자리 취업 채움 지원금’과 ‘근로환경 개선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운수업은 코로나19 이후 공항 정상화와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회복으로 구인 수요는 증가했으나 낮은 임금과 부족한 정주 여건 등으로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기존 뿌리산업 지원을 위해 구축된 거버넌스와 사업 노하우를 운수업에 확대 적용해 올해 처음 운수업 대상 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

일자리 채움 취업지원금은 운수업 신규 근로자가 3개월·6개월·12개월 근속 유지 시 각 100만원씩 1년간 총 30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고용노동부의 ‘빈 일자리 채움 청년 지원금’의 지원 대상이 제조업 종사자 만 34세까지인 것을 감안해, 대상 산업과 지원 연령을 확대해 지역 주력 산업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근로환경 개선지원 사업은 근로자의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운수업 신규 근로자에게 전세대출이자·월세·교통비 명목으로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인천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370명의 근로자를 지원할 예정이며 앞으로 취업 지원 연계 강화를 위한 협업체계를 계속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박찬훈 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이 운수업의 빈 일자리와 미스매칭 해소의 첫걸음이자, 일자리 창출 및 고용안정을 위한 민·관 협업의 모범사례로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장봉도, 봄맞이 연안 정화 작업 실시
인천광역시는 옹진군 장봉도 야달선착장에서 폐스티로폼, 폐어구, 페트병 등 바다에서 밀려온 해안가 쓰레기를 수거했다고 24일 밝혔다.

연안 정화 작업에는 북도면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과 지역 주민 등 60여 명이 참여했다. 시는 동절기를 제외한 3월부터 11월까지 해양오염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연안 정화 작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영종도 및 옹진군 도서 지역 해안을 대상으로 약 53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한 바 있다.

시는 22년부터 시민들의 참여를 높이고 정화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비영리 민간단체를 지원해 왔으며 올해도 민간단체 ‘영종국제도시영종봉사단’과 ‘연가지기’를 선정하고 강화‧인천연안‧옹진 등 권역별 단체의 연안 정화 활동을 지원한다.

선정된 민간단체는 시민들과 함께 해양오염 취약 지구에 대한 연안 정화 활동을 적극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관광객이 많이 찾고 해안 쓰레기에 취약한 섬 지역 및 인천 연안에 대한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을 주기적으로 추진해 깨끗한 인천 앞바다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를 포함한 관련 행정기관은 물론 인천시민들도 해양 환경 보전의 중요성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