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전 거래일 대비 0.4%대 상승 강보합세… 외국인 반도체 재매수 관건

2024-04-23 09:15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전 거래일 대비 0.4%대 오름세를 나타내며 강보합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된 반도체를 외국인이 되사들일지 여부가 반등의 관건 중 하나로 꼽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3포인트(0.44%) 오른 2640.9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632.15에 개장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557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17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삼성전자(0.26%), SK하이닉스(0.23%), 현대차(2.24%), 기아(1.48%), 포스코홀딩스(0.38%), 네이버(0.33%)가 상승세다. LG에너지솔루션(-0.40%), 삼성바이오로직스(-0.62%) 등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15포인트(0.61%) 오른 850.9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48.88에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55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482억원, 기관이 4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 알테오젠(2.47%), 엔켐(2.55%), 셀트리온제약(0.44%), 리노공업(0.20%), HPSP(0.80%), 레인보우로보틱스(1.34%) 등이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0.42%), HLB(-0.47%) 등은 떨어지고 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의 추가 인센티브 기대감에 금융 업종이 평균 6%나 상승했다”며 “다만 외국인 순매수 유입 강도는 지난 1월 발표 당시보다 강하지는 않아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김 연구원은 "미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일 9000억원에 가까운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된 반도체에 대한 '바이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