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 국내 증시, 전 거래일 대비 0.4%대 상승 강보합세… 외국인 반도체 재매수 관건
2024-04-23 09:15

국내 증시가 전 거래일 대비 0.4%대 오름세를 나타내며 강보합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된 반도체를 외국인이 되사들일지 여부가 반등의 관건 중 하나로 꼽힌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1.53포인트(0.44%) 오른 2640.9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2632.15에 개장해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557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4억원, 173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5.15포인트(0.61%) 오른 850.9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848.88에서 출발해 강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은 551억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이 482억원, 기관이 40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국내 증시는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정부의 추가 인센티브 기대감에 금융 업종이 평균 6%나 상승했다”며 “다만 외국인 순매수 유입 강도는 지난 1월 발표 당시보다 강하지는 않아 추가 상승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김 연구원은 "미 증시 반등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은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일 9000억원에 가까운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된 반도체에 대한 '바이백'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