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공동체의 가치 높이다…"가치공도" 개소
2024-04-22 16:14
공도버스터미널 2층, 40인 교육실‧시민라운지 이용가능
'찾아가는 예산학교 및 제안학교' 운영
'찾아가는 예산학교 및 제안학교' 운영
공도지역 시민들의 공유공간 요청에 의해 만들어진 공동체 거점공간 ‘가치공도’는 공도 버스터미널 2층에 새롭게 조성되었으며 40인실‧30인실‧10인실 회의 교육장과 시민라운지로 구성됐다.
안성시시민활동통합지원단(단장 정운길, 이하 통합지원단) 공익활동지원센터가 운영하게 될 ‘가치공도’는 지난해 경기도 공동체 거점공간 조성사업에 공모해 선정되었으며 도비 1억원과 시비 8400여만원을 들여 56평 규모로 리모델링했다.
‘가치공도’는 공도 버스터미널 2층이라는 지리적 잇점을 살려, 그동안 공도읍 주민들이 요구했던 시민 공유공간과 회의공간 등이 충족되도록 설계됐다.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과 승두천변 주차장까지 겸비해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불편도 말끔히 해소했다. 19일 진행된 개소식에서 김보라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공도읍 주민들의 숙원이었던 공유공간이 드디어 마련되어 시민과의 약속이 지켜지게 됐다”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공유공간을 통해 이웃, 친구들, 다양한 모임들이 이곳에서 만나고, 대화하고, 공부하면서 공도만의 공동체를 만들어 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통합지원단 정운길 단장은 “이미 시내에 공익활동지원센터와 가치온이라는 공유공간이 운영되어 연간 1만여명의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가치공도는 공도권역 주민들이 보다 편하게 모임을 가질 수 있도록 조성된 것이다”며 “개소전부터 각종 사용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 공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가치공도’는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상시 개방하며 가치이음(30인실)과 가치봄(10인실)은 협의 후 오후 6시이후와 토요일에도 이용 가능하다. 시민라운지 ‘가치휴’는 평일 9시부터 18시까지 예약없이 누구나 이용가능하다.
특히 무료이용이 가능하고, 복합기, 와이파이를 이용한 노트북 작업 공간이 따로 있어 컴퓨터 작업할 공간이 필요한 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찾아가는 예산학교 및 제안학교’ 운영
시에서는 지난 5일까지 ‘찾아가는 예산학교 및 제안학교’의 참여자를 모집했으며 청소년 및 청년, 농업인, 예술인 단체 등이 교육을 희망해 총 9개 단체가 최종 교육 대상으로 선정됐다.
‘찾아가는 예산학교 및 제안학교’는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시민 인식률을 제고하고 시민이 원하는 사업을 제안받아 예산에 반영 후 추진하고자, 제도에 대한 이론교육부터 사업 제안서 작성 방법까지 시민 눈높이에 맞는 교육으로 진행되며 교육대상자의 편의를 고려해 참여단체가 신청한 시간에 원하는 장소로 찾아가 강의를 시행한다.
첫 교육은 지난 18일, 안성시 4-H연합회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청년 농업인들이 강사와 소통하며 제도 교육을 받고, 각자의 제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으며 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제안을 구체화하는 등 알찬 시간을 보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시민들의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한 관심도 및 이해도를 높여 실질적으로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시민들이 머릿속에 품고 있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탄생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시에서는 9개 교육 참여단체 외에 일반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권역별 교육 총 3회를 6월 중에 진행할 예정이며 권역별 교육은 5월 중 읍면동주민센터 등을 통해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