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물류산업계와 간담회…국제물류산업대전 열린다

2024-04-22 11:00
국토부·LH·한국통합물류협회 간 로봇배송 실증 위한 업무협약 체결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국토교통부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ajunews.com]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오는 23일 물류산업계와 국토교통 릴레이 간담회를 갖는다고 22일 밝혔다. 또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4일 간 일산 킨텍스에서 '국제물류산업대전'도 열린다. 

간담회는 스마트물류, 생활물류(배달·택배), 화물운송 등 물류 분야의 다양한 기업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혁신 방안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국제물류산업대전은 운송·서비스·설비 등 물류 분야의 150여개 기업이 총 750여개 전시관이 운영된다. 자율주행 로봇 및 트럭, 물류 자동화 프로세스, 피킹 로봇 등 최첨단 스마트 물류 설비·장비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로봇 배송 기술 개발 및 향상을 위해 국토부·한국토지주택공사(LH)·한국통합물류협회 간 공동주택 내 로봇 배송 실증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도 체결한다.

국토부에 따르면 그간 민간에서 로봇배송 기술이 빠르게 발전해 왔으나 실제 배송지인 공동주택 내에서 기술 실증이 어려워 한계가 있었다. 국토부는 관련 제도 및 규제 개선, LH는 테스트베드 제공, 한국통합물류협회는 실증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수요기업 확보 역할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물류업계 간담회에는 한국교통연구원, 한국통합물류협회 등 관계기관과 화물운송·생활 물류 등 물류기업 뿐만 아니라 로봇·자율주행 기술과 같은 스마트물류 기업도 다수 참석해 물류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창출과 물류 서비스 혁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우리 물류산업은 대한민국의 경제의 곳곳을 연결하는 혈관과 같은 핵심 기간산업이자, 택배 등 생활물류의 성장과 로봇·드론 등 첨단·신기술의 등장으로 인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급격히 발전하고 있다"며 "물류산업이 AI, ICT 등 스마트 기술과 융합된 첨단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1000억원 이상의 물류 R&D 추진, 무인배송 상용화를 규제개선, 물류 스타트업 집중 지원 등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