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尹·이재명 회동, 사진찍기에 그쳐선 안 돼…나도 만나야"

2024-04-20 16:30
"尹,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답변해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조국혁신당 당사에서 열린 '파란불꽃선대위 해단식'에서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유대길 기자]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20일에 열릴 것으로 예측되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회담을 두고 "여야 영수회담이 사진을 찍기 위한 형식적 만남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채상병·김건희 여사 특검법 등 지난 총선에서 드러난 국민적 요구에 성실하게 답변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이날 당 공보국을 통해 "비록 늦긴 했지만,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만나게 돼 다행"이라며 "이 자리가 어려운 경제와 민생 문제 해결책을 실질적으로 모색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조 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내가 제안한 만남에 대해서도 수용하기를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지난 14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원내 제3당 대표인 나는 언제, 어떤 형식으로든 윤석열 대통령을 만날 수 있길 희망한다"며 만남을 제안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