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돌리네 달빛 길 조성사업으로 도심 관광 활성화 기대

2024-04-19 20:49
-사업위치: 천곡 자연학습 체험공원 일원 -사 업 비: 66억원(도43, 시23) -사 업 량: 공원 정비 및 야간 경관 조성

동해시 '도심 돌리네 달빛 길 조성사업' 조감도[사진=동해시]
동해시는 천곡 자연학습 체험공원 일원에 건립 예정인 '도심 돌리네 달빛 길 조성사업'이 추진에 탄력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문화·관광분야 공약사항으로, 2024년부터 2026년까지 도비 등 총 66억원이 투입된다. 이 사업은 도심 속에서 자연관광과 도심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야간 컨텐츠 개발과 공원 정비 등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해 5월 강원특별자치도 지방재정 투자심사에서 사업재검토를 통보받아 추진에 다소 지연이 되었으나, 사업계획을 보완한 결과 지난 2월 조건부로 승인받아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사업명칭도 기존 천곡 도심 빛 테마파크에서 도심 돌리네 달빛 길 조성사업으로 변경되었다.
 
천곡 자연학습체험공원 일원은 국내 유일의 도심 속 천연동굴과 돌리네 탐방로, 야생화 체험공원 등 다양한 자연관광자원이 있지만, 자연 체험과 주간 관광에 치중되는 아쉬움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돌리네 달빛 길 조성사업을 통해 파도, 일출을 나타내는 자연체험 테마를 기본으로 황금박쥐, 돌리네 지형 스토리 등 동해시의 특색을 반영한 미디어파사드, 홀로그램과 같은 미디어 시설뿐만 아니라, 이와 연계, 조화되는 경관조명과 휴게존, 포토존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숲길 속 맨발 산책로, 슬라이드 등 자연치유 및 어린이 놀이 체험 시설과 가족, 연인들이 힐링할 수 있는 놀이공간과 숲속 무대를 조성하여 작은 음악회, 버스킹 등을 개최하여 문화향유의 기회를 부여하는 등 도심 속 테마공원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시는 2025년 3월 1단계 공사에 이어, 2026년 2월 2단계 공사를 착수하여 9월경 마무리할 예정으로, 오는 6월 발주하는 실시설계 용역을 통해 자연관광과 도심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도심권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관광객 다수 유치와 체류시간 증가로 이어질 수 있도록 주간, 야간, 사계절 모두 이용이 가능한 컨텐츠 개발에 초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
 
심규언 시장은 “국내 유일 도심 속 천연동굴인 천곡황금박쥐동굴과 연계하여 동해시만의 특색을 담은 야간 관광명소와 함께 365일 언제나 방문할 수 있는 테마공원을 차질없이 조성, 도심 관광 활성화로 힐링과 문화향유의 기회를 부여하고, 지역의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