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DS, 초거대 AI로 업그레이드된 앤트봇·비스트 솔루션 '기대'
2024-04-18 10:19
월드IT쇼서 RPA와 AI 결합 솔루션 '앤트봇'과 API 게이트웨이 솔루션 '비스트' 시연
KT DS, 관련 시장 성장성 높을 것으로 보고 발빠르게 업그레이드된 버전 출시
KT DS, 관련 시장 성장성 높을 것으로 보고 발빠르게 업그레이드된 버전 출시
KT DS의 앤트봇은 생성 인공지능(AI)과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가 결합된 솔루션이다. 단순 반복 작업뿐 아니라 고도의 판단력이 요구되는 업무도 자동화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AI 코파일럿을 탑재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운영 시 발생할 수 있는 에러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화했다. 로코드 방식과 초거대언어모델(LLM)을 활용해 누구나 쉽게 RPA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다양한 시스템과의 통합 역시 수월해 기존의 솔루션이나 시스템에 쉽게 적용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KT DS의 전시 부스에서는 '앤트봇'을 활용한 다양한 업무 자동화를 체험할 수 있다. 증시 분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로드와 같은 단순 반복 업무 처리부터 AI를 접목한 요약·판단·분석까지 고차원의 업무를 수행하는 모습이 시연된다. 사용자 관점에서 AI 코파일럿을 활용해 RPA 개발 방향성에 대한 조언을 받고 손쉽게 RPA를 운영하면서 에러에 대응해 보는 것도 가능하다.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 게이트웨이 솔루션인 '비스트(BEAST)'도 시연된다. 대용량 트래픽 처리에 특화된 솔루션으로, 회사 측에 따르면 글로벌 제품 대비 30% 이상 빠른 데이터 처리 속도와 대용량 트래픽 안정성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의 GS(Good Software) 인증 1등급을 획득했고, 대용량 데이터 처리와 커스텀 API 개발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한 바 있다.
WIS에서는 사용자 중심 API 관리, 다이나믹 대시보드, 통합관제 기능을 통해 실시간 트래픽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비스트 솔루션 시연이 진행된다. 현장에 방문한 고객에게는 API 등록, 배포, 테스트를 체험 할 수 있는 포털이 제공된다.
KT DS는 앤트봇과 비스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우선 앤트봇은 점차 개인용 RPA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만큼, 2~3년 안에 2~3배 정도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말 그대로 개인 맞춤형 '로봇 비서'에 대한 수요가 커지는 셈이다. KT DS에 따르면 현재 KT그룹사 내부에서 1만6000여명, 외부에서 1000여명 가량의 사용자를 확보했다. 회사 측은 앤트봇을 통해 업무 효율이 85% 상승했으며, 3000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비스트는 지난 2022년 7월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 다양한 API를 매시업할 수 있는 신규 기능을 더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출시했다. 올 하반기에 이상징후와 장애에 특화된 LLM 모델이 적용되면 대용량 트래픽 처리 기능이 더욱 향상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LLM을 통해 노코드 실현도 가능해져 사용 편의성도 더욱 높아진다. API 게이트웨이의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만큼 회사 측은 마찬가지로 빠른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2022년 2조원 규모였던 관련 시장이 2028년까지 18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