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전통차회 다식 만들기에 흠~뻑 취하다

2024-04-18 07:52
김천시평생교육원 조리실에서 30여 명 참여

30여 명의 김천시 전통차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식 만들기 특강'이 개최돼 참가자들의 높은 호응속에서 수업이 진행 됐다[사진=김천시]
경북 김천시평생교육원에서는 지난 16일 본관 조리실에서 30여 명의 김천시 전통차회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다식 만들기 특강'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전통차등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다식으로 곶감을 활용한 곶감란, 육포를 활용한 육포잣쌈, 육포스틱 만들기를 했으며, 이번 특강으로 배운 다식들은 다양한 찻 자리 행사 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곶감란은 곶감의 씨앗을 빼고 잘게 다지고 각종 견과류도 다져 손으로 조물조물 동그란 모양을 만들어 그 위에 검은깨와 흰깨를 입혀서 만들고, 육포잣과 육포스틱은 소고기의 핏물을 빼어 물기를 제거하고 갖은 양념물에 고르게 절여서 쌈은 반달 모양으로 스틱은 직사각형으로 잘라 반달 모양은 그 속에 잣을 넣고 스틱은 끝에 잣가루를 묻혀서 꾸덕꾸덕하게 말리면 완성된다.

다식은 한국요리에서 후식으로 먹는 과자로 한과의 일종으로는 대개는 차와 함께 먹으며, 다식의 재료는 곡물가루, 한약재 가루, 견과류, 종실, 꽃가루, 동물성 재료 등 여러 가지 다식이 있다.
 
이번 특강에 참석한 전통차회 회원은 “다식 만들기는 여러 번 해봤지만, 그동안 접해보지 못했던 이색적인 재료와 방법으로 다식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어서 기쁘고 즐거운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박지수 김천시예다회 회장은“다식 만들기 특강에 참여해주신 많은 전통차회 회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다우님들의 멋과 맛 솜씨를 발휘할 수 있는 야외 찻자리를 통해 더 많은 시민에게 전통차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이해정 김천시평생교육원장은 “봄 향기 가득한 좋은 계절에 특강을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하며, 우리의 고유한 전통문화인 다도와 전통 예절을 널리 보급하고 계시는 김천시 전통차회 회원님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다인들의 교류가 더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