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 수요조사 시행

2024-04-16 10:16
선박 통항 위험요소 파악으로 안전한 동해 바다 조성

동해시 묵호등대[사진=이동원 기자]
동해지방해양수산청은 오는 5월까지 강원도 동해해역을 대상으로 선박 통항 시 위험성이 있는 지역에 항로표지를 설치하기 위한 수요조사를 시행한다고 16일 밝혔다.
 
항로표지는 선박의 안전을 위해 등광, 형상, 색채, 음향, 전파 등을 사용하여 항구 입구, 암초 등 장애물의 위치를 알려주는 항해 보조시설로서 등대, 등표, 레이더비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번 항로표지 수요조사는 강원도 동해에 소재하는 군(軍), 해양경찰, 지방자치단체, 도선사, 수산업협동조합, 어촌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중·장기적으로 항로표지를 추가 설치하거나 보완할 예정이다.
 
동해해수청은 지난해 수요조사를 통해 속초해양경찰서, 고성군 및 봉포어촌계에서 요청한 등표 2기 설치 계획을 항로표지 기본계획에 반영했다. 고성군 봉포항 전면해상 죽도 인근의 암초 표시는 2027년 설치 예정이다.
 
등대, 등표 등 항로표지 설치나 기능개선이 필요한 관계기관 등은 동해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과지에 다음 달 14일까지 항로표지 설치(개선)요구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동식 항로표지과장은 "선박 통항의 위험요소를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파악하여 안전한 강원도 동해바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