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싸대기' 이효춘 "처음에 못하겠다고 했다...세트장 난리 나"
2024-04-16 09:37
배우 이효춘(74)이 '김치 싸대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효춘은 16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 출연했다.
이날 이효춘은 화제를 모은 '김치 싸대기' 장면과 관련한 소문을 정정했다.
이어 "저는 절대 돈하고 바꾸지 않는다. 내 자신을 죽여가면서 비극적으로 사는 것이 싫다"고 소신을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효춘은 "갑자기 대본이 나왔는데, '불륜을 저지르는 사위를 때리라'고 하더라. 그 전에 몇 번 때렸는데, '김치로는 못하겠다'고 전했다. 그런데 작가가 감독에게 '제대로 해달라'는 요청을 했다"고 회상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미역 싸대기', '스파게티 싸대기' 등이 나왔는데, 어떤 사람이 '김치 싸대기를 능가할 수 없다'고 하더라. '김치 싸대기'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면서 자부심을 보였다.
한편 이효춘은 지난 2014년 방영된 MBC 아침 드라마 '모두 다 김치'에서 인상적인 '김치 싸대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