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장관 "참외 생육 회복돼 안정적 공급 가능해"

2024-04-14 16:00
참외농장·APC 방문해 출하 동향 점검

 
 
참외 농장을 찾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사진=농림축산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농업인의 세심한 관리와 정부·지자체·관련기관 노력으로 참외 생육이 회복돼 제철에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14일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경상북도 성주군 참외 농장과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방문해 출하 동향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제철 과일 ·과채류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산지 작황을 살피고 철저한 생육 관리와 출하 확대 지속을 당부하기 위해 이뤄졌다. 

송 장관은 참외 농장을 방문한 뒤 "정부도 제철 과일·과채류의 안정적 생산을 위해 영양제를 할인 공급하고 생육 단계에 맞추어 농촌진흥청과 농업기술센터의 기술 지원도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 장관은 월향농협 APC를 찾아  참외 선별 및 포장 등 출하 동향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정부는 농축산물 할인, 납품단가 지원 등 소비자물가 부담을 덜어 드리기 위해 총력 대응 중"이라며 "사과를 대체할 수 있는 참외 등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지에서도 생육 관리 및 출하 확대 등 정부 정책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최근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과 과일류 출하량 증가로 참외와 딸기 등 과채류의 가격이 안정되는 추세다. 한국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참외 소매 가격(10개)은 3만1879원으로 거래됐다. 이는 전년(3만2411원)보다 하락한 수준이다. 

딸기 가격도 안정세에 들어섰다. 딸기 소매 가격은 지난 12일 기준 100g당 1268원이다. 이는 지난달(1619원)에서 크게 하락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