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中 자오러지와 접견…"양국 관계 발전에 중대한 의의"
2024-04-14 14:13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북·중 최고위급 만남
올해 수교 75주년…교류 재개 신호탄 전망
올해 수교 75주년…교류 재개 신호탄 전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방북 중인 '중국 내 서열 3위'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과 만나 양국 관계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코로나19 이후 이뤄진 첫 북·중 최고위급 교류인 만큼 양국 정상회담의 포석이 될지 눈길이 쏠린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북·중 친선의 해' 개막식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 자오 위원장과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의 평양 방문은 조·중(북·중) 친선의 불패성을 과시하고, 전통적인 두 나라 친선 협조 관계를 시대의 요구에 맞게 가일층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매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중 친선을 세기와 연대를 이어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자신의 일관한 입장"이라며 "두 나라의 공통된 의지가 조·중 친선의 해의 책임적인 진전과 성과적인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자오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친선 협조 관계를 보다 활력 있는 유대로 승화·발전시키기 위한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강화할 데 대해 호상 관심사로 되는 중요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자오 위원장을 포함한 중국 대표단과 함께 "단란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오찬을 하며 우애를 더욱 두터이 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오찬 자리에는 조용원·이일환 북한 노동당 비서,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위원장의 접견은 그간 다소 소원했던 북·중 교류 재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중은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은 만큼 분야별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 수교 70주년인 2019년 6월 집권 후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났다. 따라서 올해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년 북·러 정상회담 등 양자 관계가 깊어지는 데 비해 (북한이) 중국과는 그동안 약간 거리두기를 해온 측면이 있었다"며 "북·중 친선의 해를 계기로 중국과 북한 관계가 좀 더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4일 김 위원장이 '북·중 친선의 해' 개막식 참석차 북한을 방문한 자오 위원장과 전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에서 접견하고, 오찬을 함께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번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의 평양 방문은 조·중(북·중) 친선의 불패성을 과시하고, 전통적인 두 나라 친선 협조 관계를 시대의 요구에 맞게 가일층 강화·발전시켜 나가는 데서 매우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랜 역사적 전통을 가지고 있는 조·중 친선을 세기와 연대를 이어 발전시켜 나가려는 것은 자신의 일관한 입장"이라며 "두 나라의 공통된 의지가 조·중 친선의 해의 책임적인 진전과 성과적인 결실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를 표명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과 자오 위원장이 이 자리에서 "친선 협조 관계를 보다 활력 있는 유대로 승화·발전시키기 위한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확대·강화할 데 대해 호상 관심사로 되는 중요 문제들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통신은 김 위원장이 자오 위원장을 포함한 중국 대표단과 함께 "단란하고 친선적인 분위기 속에서 오찬을 하며 우애를 더욱 두터이 했다"고도 밝혔다.
이날 오찬 자리에는 조용원·이일환 북한 노동당 비서, 최선희 외무상, 김성남 노동당 국제부장,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위원장의 접견은 그간 다소 소원했던 북·중 교류 재개의 신호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북·중은 올해 수교 75주년을 맞은 만큼 분야별 협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양국 수교 70주년인 2019년 6월 집권 후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해 김 위원장을 만났다. 따라서 올해 김 위원장의 '답방'이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통일부 관계자는 지난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작년 북·러 정상회담 등 양자 관계가 깊어지는 데 비해 (북한이) 중국과는 그동안 약간 거리두기를 해온 측면이 있었다"며 "북·중 친선의 해를 계기로 중국과 북한 관계가 좀 더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