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전면 무료' K-콘텐츠 IP 축제로 만든다

2024-04-15 00:00
7월 18~21일 코엑스서 개최…22일부터 독립부스 등 선착순 접수
기업 경제 부담 덜고 관람 기회 확대…K-콘텐츠 IP 글로벌 진출 지원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3’ [사진=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이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캐릭터 페어)’ 참가비를 무료로 전환한다. 콘진원은 콘텐츠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해 K-콘텐츠 산업 성장을 뒷받침한다는 구상이다. 
 
콘진원은 14일 “코엑스(대표 이동기)와 공동 주관하는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4’ 참가 기업을 오는 22일부터 모집한다”고 전했다.
 
올해 23회째를 맞는 캐릭터 페어는 매년 국내외 230여 개 콘텐츠 기업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콘텐츠 IP(지식재산권) 비즈니스 전시 행사로, 오는 7월 18일부터 21일까지 총 4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캐릭터 페어는 매년 캐릭터·애니메이션·게임·패션 등 콘텐츠 IP 전시·체험 등을 통해 풍부한 라이선싱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외 콘텐츠 장르 라이선시는 물론 푸드·뷰티·소비재 기업 등 다양한 장르와 산업 경계를 넘나드는 연관 산업 라이선시로 바이어 구성을 확대해 실효성 있는 라이선싱 비즈니스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캐릭터 페어 모든 부스를 무료로 제공해 콘텐츠 기업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K-콘텐츠 산업 성장에 박차를 가한다. 기존 캐릭터 페어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부스당 70만원에서 200만원까지 참가비용을 지불해야 했지만 이번 캐릭터 페어에는 잠재력 높은 영세 기업도 금전적 부담 없이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캐릭터 페어 참관객 입장료도 전면 무료로 전환한다. 콘진원 관계자는 “캐릭터 페어 행사를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 IP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전 국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더욱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캐릭터 페어에서는 국내외 라이선싱 비즈니스 동향, 콘텐츠 IP 글로벌 진출 전략 모색 등 콘텐츠 IP 비즈니스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라이선싱 콘퍼런스’를 연계해 개최한다. 최신 K-콘텐츠 IP 트렌드를 담은 주제 강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캐릭터·애니메이션·게임·웹툰·패션·음악 등 국내 콘텐츠 IP 비즈니스 기업·기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부스 규모별로 선착순 마감한다. 독립 부스는 △16개 부스형 15개사 △12개 부스형 8개사 △9개 부스형 8개사 △4개 부스형 8개사를 22일부터 순차적으로 모집할 계획이며, 기본 부스는 △2개 부스형 40개사 △1개 부스형 30개사를 5월 17일부터 5월 29일까지 13일간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유현석 콘진원 부원장은 “작년 우리나라 지식재산권 무역수지 역대 최대 기록의 핵심 원동력은 콘텐츠 IP”라며 “불경기에 고군분투하는 콘텐츠 업계 관계자들과 국민들을 위해 행사를 무료로 전환하는 만큼 IP 비즈니스가 더욱 활성화되고 보다 많은 이들이 콘텐츠 IP 축제를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