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투표율 오후 1시 현재 53.4%…동시간대 최고치

2024-04-10 13:48
2364만명 투표…21대보다 3.7%p↑
사전·재외투표 일부 반영되며 기록 경신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일인 10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아트홀에 마련된 당산1동 제4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후 1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53.4%로 집계됐다. 시간대별 투표율을 집계하기 시작한 1996년 15대 총선 이후 같은 시간대 최고 투표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본투표에선 현재까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2363만7195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49.7%보다 3.7%포인트(p) 높은 수치다. 

오후 1시 투표율에는 지난 5∼6일 실시된 사전투표 일부(관내투표 전체+관외투표 중 오후 1시 기준 우편 도착분)와 거소·선상·재외투표의 일부(오후 1시 기준 우편 도착분)가 반영됐다.

사전투표 반영 전까지 이번 총선 투표율은 지난 총선을 밑돌았다. 그러나 기존보다 높았던 사전투표율이 반영되면서 기록을 경신했다. 이번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31.28%로, 26.69%였던 지난 총선보다 4.59%p 높았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59.6%를 기록한 전남이다. 그다음으로 세종(57.3%), 전북(57.1%), 광주(56.7%)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49.9%)였다. 이어 제주(50.0%), 인천(51.6%), 경기(52.1%) 등 순이었다. 

서울 투표율은 54.1%를 기록했다.

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해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3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