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투표율 오전 9시 6.9%…21대보다 1.1%p↓

2024-04-10 09:41
15대 총선 이후 동시간대 최저치
충남 8.0% 최고·광주 5.6% 최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제주시 동여중학교에 마련된 일도2동 제6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오전 9시 현재 전국 평균 투표율이 6.9%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진행된 본투표에선 현재까지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307만1328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선관위에 시간별 투표율이 공개된 1996년 15대 총선 이후 가장 낮은 오전 9시 기준 투표율이다. 지난 2020년 21대 총선의 동시간대 투표율 8.0%보단 1.1%포인트(p) 낮은 수치다. 

오전 9시 투표율에는 사전·재외·선상·거소투표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는 오후 1시부터 투표율에 반영된다.

현재까지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인 지역은 8.0%를 기록한 충남이다. 그다음으로 경남(7.9%), 대전·제주(7.8%), 경북(7.7%) 등이 뒤를 이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광주(5.6%)였다. 이어 세종(5.8%), 전북·전남·서울(6.2%), 울산(6.8%)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 투표율은 경기 7.0%, 인천 6.8%를 기록했다.

이날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진행된다.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3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