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야간 경관조명 설치로 벚꽃 명소로 인기

2024-04-09 13:26
전천 남측방향 북평교~폐철교(800m), 전천교~청운교(800m) 1.6km에 LED 바닥 경관조명 설치

동해시 전천 제방길 야간 경관조명[사진=동해시]
동해시가 최근 전천 제방길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면서 벚꽃 명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천 제방길은 벚꽃의 대표 명소로 꼽히고 있으며, 최근 벚꽃이 만개하면서 봄의 아름다움과 낭만을 만끽하려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시는 벚꽃 개화 시기에 맞춰 전천 남측 방향 북평교폐철교(800m), 전천교~청운교(800m) 등 총 1.6km 구간에 제방길 좌우로 LED 바닥 경관조명을 설치했다.
 
이 조명은 형형색색의 빛과 연분홍색 벚꽃이 어우러져 벚꽃 핫스팟으로 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특히, 지난해 3월에 선정된 철도 유휴부지 활용사업 제안 공모사업이 추진되면서 전천의 폐철교(북평동 281번지 일대)를 사계절 테마 휴식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업비 13억원을 투입해 길이 265m, 폭 5m 규모의 산책로, 쉼터, 장미터널, 전망대, 경관조명 등의 편의시설을 설치하는 것으로,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천의 랜드마크인 철도테마공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해 준공한 '어린이 교통광장'도 겨울 휴장을 마치고 3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므로 어린이 등 이용자들의 교통질서 의식 함양과 함께 이 일대에서 벚꽃을 관람하면서 이색 카트와 자전거도 체험할 수 있다.
 
시는 전천을 여가와 힐링의 장소로 만들기 위해 시민 편의 공간 확보와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속적인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민과 관광객들이 지역을 찾아 지역 명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장인대 건설과장은 "전천 폐철 경관보도교를 중심으로 벚꽃 제방길 야간 경관조명을 확충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가미하여 여가와 힐링 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