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키부터 막걸리까지...편의점, 봄맞이 주류 대전
2024-04-08 16:58
따뜻해진 봄을 맞아 나들이나 캠핑을 가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편의점 업계가 위스키, 막걸리, 맥주 등 다양한 주류를 선보인다.
8일 CU는 업계 최초로 자체 양주 브랜드 ‘FRAME(프레임)’을 발매했다.
CU에 따르면 위스키를 포함한 양주 매출 신장률은 2020년 59.5%, 2021년 99.0%, 2022년 48.5%, 2023년 46.0%로 매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 1~3월까지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4.4% 늘어나며 두 자릿수 신장률을 이어갔다.
원액은 미국에서 데일리 술로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캘리포니아 페어필드 프랭크-린 증류소의 포터 위스키와 보드카를 그대로 담았다. 부드러운 곡물과 캐러멜 풍미, 달콤한 피니쉬가 조화로운 맛으로 위스키 입문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며 탄산수, 토닉 등 다양한 믹서와도 잘 어울리는 것이 장점이다.
GS25는 지역 양조장 및 청년 사업가가 직접 개발한 막걸리와 전통주를 선보이는 ‘힙걸리 프로젝트’ 3탄으로 ‘같이양조장’의 ‘연희 막걸리’를 출시했다. 과일 플레이버 막걸리로 ‘연희딸기’, ‘연희납작봉숭아’, ‘연희리치’ 등 3종이다.
세븐일레븐은 이색 차별화 맥주로 웅진식품의 ‘하늘보리’ 차음료를 협업한 수제맥주 ‘하늘보리맥주’를 선보였다. 하늘보리맥주는 웅진식품의 스테디셀러 ‘하늘보리’의 구수한 보리맛을 극대화하면서도 음료처럼 가볍고 청량하게 마실 수 있는 수제 라이트 라거 맥주다.
콜라보 상품의 묘미인 패키징도 하늘보리의 디자인을 그대로 패턴화해 재미 요소를 담아냈다.
남건우 세븐일레븐 음료주류팀 맥주MD(상품기획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맥주를 찾는 수요층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인기 차음료 콜라보를 통한 차별화 맥주상품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