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화물차 스마트 적재관리시스템 실증 착수
2024-04-08 14:48
국토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 선정
인천대공원 벚꽃축제, 2일간 25만 나들이객 다녀가
인천대공원 벚꽃축제, 2일간 25만 나들이객 다녀가
이 사업은 지난 2월 국토교통부 디지털 물류서비스 실증 공모에 선정된 사업으로, 이날 보고회에는 실증 참여기업, 학계 및 물류 전문가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시는 적재 관리로 인한 비효율성, 농촌 및 도서지역의 취약한 물류 서비스, 상하차 수작업에 따른 종사자 노동부하 및 안전사고 등을 화물 운송의 문제점으로 보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 물류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화물차 적재함에 디지털 물류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적재 공간 관리기기를 설치하면, 셔틀식 바닥판은 적재물을 화물차 내외부로 이동시키며 화물차의 잔여 공간과 적재물 데이터를 수집해 실시간 정보를 제공한다. 이렇게 수집된 정보는 여유 공간에 짐을 더 실을 수 있는지를 사용자 앱(APP)에 제공해 실시간 물류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또 도서 지역에는 물성이 전혀 다른 다품종의 화물을 복합적으로 운송할 수 있도록 해 도서 지역에서 만성적으로 발생하는 화물차량 수급 부족 문제를 일부 해소하고 생활물류 뿐만 아니라 건설자재, 폐기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화물차량의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특히 적재함 내에서 화물을 옮기는 상하차 보조기술은 적재함 안쪽까지 들어가 짐을 넣고 빼야 하는 물류산업 근로자의 신체적 부담을 줄여 근로 여건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 말까지 화물차 25대에 이 시스템을 도입해 데이터 검증을 마치고 효과가 확인되면, 앞으로 관내 물류 종사자 및 농·어촌 지역 주민을 위한 신규 물류 지원 시책 도입할 수 있는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을수 시 해양항공국장은 “화물차량의 적재상태 데이터가 실시간 으로 관리 되므로 적재 효율이 향상되고, 농촌 및 도서지역의 물류경쟁력 강화와 물류 종사자의 노동강도를 감소시키는 등 새로운 디지털 물류기술 도입으로 인한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인천대공원 벚꽃축제, 이틀간 25만 나들이객 다녀가
인천광역시 인천대공원사업소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며 개최한 ‘인천대공원 범시민 벚꽃축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8일 밝혔다.벚꽃이 예상보다 늦게 개화를 시작해 행사 진행을 우려했지만, 축제 기간에 맞춰 벚꽃이 만개해 인천대공원을 찾은 방문객으로 축제장과 체험 부스를 가득 메웠다.
인천대공원사업소에 따르면 축제기간인 지난 6일, 7일 이틀 동안 25만 명이 넘는 나들이객들이 방문했으며 지난해 열렸던 축제에 비해 약 8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축제 개막식에서는 시민들과 함께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으며 나태주, 홍진영 등 국내 유명 가수가 출연해 행사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이어진 불꽃 쇼는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그 밖에도 벚꽃 버스킹, 인천지역 문화예술 단체들의 공연인 ‘인천 사랑 콘서트’, ‘ESG 시네마 콘서트’ 등 다양한 공연과 천연 염색 체험, 씨 글라스(Sea glass)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꽃 전시회, 공원 곳곳에 식재된 튤립 등 다채로운 봄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봄의 다채로움과 정취를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따뜻한 봄날의 추억을 남겨줬다.
고창식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 기원 퍼포먼스에 많은 분들이 참여해 인천 유치를 위한 시민 모두의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예상보다 많은 나들이객이 방문했지만, 시민분들의 높은 안전 의식과 유관기관 관계자 및 직원들의 협조 덕분에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