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 실수' 이정후, 4경기 만에 침묵 깼다...안방 첫 안타 신고
2024-04-08 09:1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외야수 이정후가 침묵을 깼다.
이정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펼쳐진 202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정후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로써 이정후는 18타석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앞서 이정후는 지난 3일 LA 다저스와 경기 이후 안타를 생산하지 못하며 부진에 빠져 있었다. 이는 이정후의 홈경기 첫 안타이기도 하다.
더욱이 이정후에게는 이날 경기가 더욱 간절했다. 7일 열린 샌디에이고와 경기에서 이정후가 1회 초 평범한 뜬공을 햇빛으로 인해 놓쳤기 때문이다. 이정후의 실책으로 길어진 이닝에서 샌디에이고는 2사 후 유릭슨 프로파르가 만루 홈런을 때려내며 4-0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가 수비 실책을 기록하지 않았다면 허용하지 않았을 점수였다. 충격을 받을 수 있던 치명적인 실수 속에서도 이정후는 곧바로 다음날 안타를 생산하며, '강심장'의 모습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