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국내 증시, 반도체 수급 쏠림에 강세  

2024-04-04 15:46

[사진=아주경제DB]

국내 증시가 반도체 업종에 수급이 쏠리며 상승했다. 대만 지진에 따른 TSMC 생산 우려와 마이크론 신고가 경신 등 국내 반도체 업종에 대한 호재가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5.03포인트(1.29%) 오른 2742.0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587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각각 5627억원, 168억원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1.43%) △SK하이닉스(4.91%) △삼성전자우(1.46%) △현대차(4.63%) △기아(4.81%) 등이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3월 ISM 서비스업 PMI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고,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4.3%로 안정화돼 수급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2.94포인트(0.33%) 상승한 882.90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은 1026억원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기관은 284억원, 706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상위종목에서는 △엔켐(5.84%) △이오테크닉스(20.19%)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HLB(-5.77%) △알테오젠(-2.40%) △리노공업(-1.50%) △HPSP(-1.53%) 등이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 반도체 종목 중 하나인 와이씨켐은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업종별로 반도체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와이씨켐의 경우 기판 신사업 소재 개발로 급등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