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세계은행과 '균형발전 및 도시재생 사례 보고서' 공동 발간
2024-04-04 13:24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LH 기업성장센터에서 세계은행(WB)과 '균형 발전 및 도시 재생 사례보고서' 발간 기념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LH와 WB가 협업해 한국의 도시개발 노하우와 사업 모델을 배우길 희망하는 나라들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첫 번째 공동 작품이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의 도시개발 역사 △한국전쟁 이후의 급속한 경제성장 및 도시화 과정에서 발생한 수도권 과밀화 문제와 지역간 불균형 해결 방안 △공공주도 신도시 개발, 행정복합도시를 비롯한 혁신 도시 건설 △포용적 도시 재생 정책 등이 담겼다.
이날 행사는 도시개발 관련 국내외 전문가들의 참석을 위해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됐다. 김윤희 WB 도시개발 아시아태평양 지역 본부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등 주요 협력국 도시개발 담당 공무원 등이 참석해 보고서 발간을 기념하고 지속가능한 도시개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행사에 참여한 김윤희 본부장은 "한국의 도시개발 경험은 개도국에게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WB는 개도국의 지속 가능한 도시 건설을 위해 한국 및 글로벌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보고서를 통해 한국이 도시화 과정에서 겪은 어려움과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했던 사례들을 세밀히 확인할 수 있다"며 "같은 도전에 직면한 나라들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