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비알코리아,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서 유예

2024-04-02 17:50

[사진=동반성장위원회]

태영건설과 비알코리아가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에서 유예됐다.

2일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는 63컨벤션센터에서 제78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대상 변경(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동반위는 "태영건설은 경영 위기로 기업회생절차가 진행 중이고 비알코리아는 가맹점과의 공정위 공정거래협약이 체결되지 않아 올해 동반성장지수 평가가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 동반성장지수평가 대상기업은 244개사에서 242개사로 줄어들게 다.

오영교 동반위원장은 "최근 우리 경제는 내수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 회복세가 지속되면서 경제 부진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금리가 높고 특정 수출산업에 집중된 업황 회복으로 인해 전반적 체감경기는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내외적 경제 여건 악화로 기업 활동이 위축되는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동반위가 대·중소기업·소상공인, 지역 동반성장 문화확산에 더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반위는 이날 회의에서 2024년도 동반위 업무 추진계획과 지역사회 동반성장 지원사업 추진 경과, 적합 업종·소상공인 생계형 적합업종 추진현황 안건 등을 보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