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선거 투표율 '역대 최고'...이재명 "정권 심판 열망"

2024-04-02 16:35
재외선거 5일차 투표율 56%...최종 투표율 62.8%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 차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일 재외선거 투표율이 5일차에 56%를 기록한 것을 두고 "정권 심판과 새 나라에 대한 열망의 목소리"라고 해석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본인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리고 "여러 번거로움과 어려움을 이겨낸 역대급 재외선거 투표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위기의 순간마다 현명한 선택으로 희망의 역사를 만들어낸 우리 국민"이라며 "4월 5~6일 사전투표날에도 행동으로 이 나라의 주인이 누구인지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재외선거 5일차(31일) 투표율은 56.0%였다. 재외유권자 14만7989명 중 총 8만2915명(56.0%)이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최종 투표율은 62.8%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역대 총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19대 45.7%, 20대 41.4%, 21대 23.8%였다.

재외선거 투표는 전 세계 115개국(178개 재외공관) 220개 투표소에서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엿새간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