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출범 '눈앞'

2024-04-01 17:41
'코리아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5월 출범 목표…이달 20일까지 8개 팀 구단주 공개모집

[사진=전주시]
전북 전주시가 주도하는 세계 최초의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가 출범을 앞두고 있다.

1일 시에 따르면 (사)대한드론축구협회는 오는 2025년 전주에서 개최 예정인 ‘전주 드론축구월드컵’ 붐 조성과 드론 레저스포츠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코리아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KD-League)’ 운영계획을 마련하는 등 드론축구 신산업 시장공략을 위한 세미프로리그 출범준비에 돌입했다.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출범은 ‘2024년 국토교통부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전주시 컨소시엄의 대표사업이다. 

컨소시엄에는 시와 캠틱종합기술원, 국제드론축구연맹, 대한드론축구협회, 지비피, 디클래스가 참여하고 있으며, (사)대한드론축구협회는 세미프로리그 운영 결과를 토대로 향후 정식 프로리그로의 전환도 모색한다는 구상이다.

구체적으로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는 오는 5월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될 출범식을 통해 첫선을 보일 예정으로, 국토교통부가 주최하는 ‘국제드론축구제전’을 시작으로 약 8개월의 대장정에 돌입하게 된다.

‘2024 코리아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는 최정상의 실력을 보유한 1부리그 상위 8개 팀이 오는 11월까지 전국 10개 도시를 순회하며 전체 280경기를 치르게 된다.

리그 방식은 경기 결과에 따라 주어지는 승점을 합산해 순위를 결정하게 되며, 올해 리그가 종료되는 오는 12월에는 드론축구 종주도시인 전주에서 우승팀 세리모니와 함께 순위별 상금 수여식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사)대한드론축구협회는 성공적인 리그 운영을 위해 오는 20일까지 8개 드론축구팀을 이끌어 갈 기업·기관(구단주) 모집에 나섰다.

이들 기업 및 기관은 선수 영입과 훈련, 대회 참여 지원 등의 구단 운영과 함께, 리그 활성화와 드론축구 대중화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협회는 경기장 시설과 SNS 등을 활용한 기업 홍보, 독자적인 구단 브랜드 개발을 통한 광고 효과를 내세우며 미래 구단주들의 관심과 지원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특히 협회는 오는 2025년 전주 드론축구월드컵 개최에 따른 드론축구 세계화 및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으로 인해 기업과 기관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시기대하고 있다.

우범기 시장은 “드론축구 세미프로리그 출범은 드론축구가 레저를 넘어 산업으로의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리그 운영과 정착을 다각도로 지원해 내년에 치러질 ‘2025 전주 드론축구월드컵’ 성공 개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전주 에코시티에 시립어린이집 확충
전북 전주시는 오는 9월 개원을 목표로 포레나 전주에코시티아파트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27일 포레나 전주에코시티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대표 문지원)와 포레나 전주에코시티아파트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포레나 전주에코시티 아파트는 전주시에 어린이집과 부속 시설을 20년간 무상으로 제공하고, 시는 어린이집을 운영할 위탁기관을 모집하고 국공립어린이집 설치를 위한 리모델링과 기자재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로써 전주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올 하반기에 총 4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

시는 앞으로도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 내 의무 설치 등 국공립어린이집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