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한동훈, 총선 후 尹·국힘에 버려질 것"

2024-04-01 16:36
"尹 마피아 보다 아래 등급이란 뜻"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지난 26일 대전시당 창당대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조국혁신당]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4·10 총선 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거취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으로부터 버려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 대표는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더 이상 효용가치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동훈 특검법'에 대해 "총선 이후에 저희가 법안을 내면 윤 대통령 또는 친윤(친윤석열) 국회의원들이 찬성하지 않을까 추측한다"며 "민주당, 조국혁신당 그리고 국민의힘 일부가 찬성해서 통과될 수도 있겠다고 추측해 본다"고 말했다.

이어 한 위원장이 자신을 겨냥해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자기 가족 범죄를 방어하기 위해 모든 것을 해도 되고, 반대하는 사람들을 탄압하는 나라가 있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한동훈의 자기 자백이라고 본다"고 받아쳤다. 

그러면서 "실제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이 지금 방탄을 하고 있다"며 "방탄연대는 자기들이 하고 있는 데 이미 방탄이 불가능한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적반하장식으로 낙인 찍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대표는 인요한 국민의미래 선거대책위원장이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마피아도 아이와 부인은 안 건드린다'고 언급한 것에 대해선 "실제 아이와 부인을 건드린 사람이 누군가. 기가 좀 막혔다"며 "윤석열 대통령은 마피아보다 아래 등급의 범죄인이라는 말"이라고 꼬집었다. 

현재 2심 실형 판결을 받은 상태인 조 대표는 대법원 확정판결 이후 행보에 대해 "감옥 가야죠. 그동안 재판 받느라, 정치하느라 못 읽었던 책 읽고 팔굽혀펴기하고 스쾃하고 플랭크하고 이러면서 건강 관리 열심히 해서 나와야 되죠"라고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