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교통 혼잡 가장 심한 곳 '제일시장'…교통사고·민원도 많아

2024-04-01 16:10
불법 주정차, 신호 위반 등 문제 많아 조치 시급'

의정부시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설문 조사 결과[사진=의정부시]

경기 의정부에서 교통 혼잡이 가장 심한 곳은 의정부제일시장 주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정부제일시장은 교통사고와 민원도 가장 많고, 상습 정체도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1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1월 시민과 운수종사자, 시청 직원 등 447명을 대상으로 시청 홈페이지, 직원 내부 게시판을 통해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시는 관내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교통 혼잡 지역, 상습 정체 지역, 교통사고 잦은 곳, 민원 다발 지점 등으로 설문을 실시했다.

이 결과 의정부제일시장 주변은 교통 혼잡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민원, 상습정체 항목에서 모두 높게 나타났다.

불법 주정차, 신호 위반, 무단 횡단, 꼬리물기, 이륜차 소음 등 다양한 교통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의정부역 주변, 만가대교차로, 버스터미널 인근, 성모병원 교차로, 경찰서 앞 등 통행량이 집중되는 지점의 경우 유동 인구와 통행량이 가장 집중되는 첨두시간에 혼잡과 정체, 사고, 민원이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운전자들은 도로 기능, 도로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원활한 교통 소통'(33.3%)'을 꼽았다.

다음으로 '교통 안전시설 확충 및 보완'(32.0%), '교통법규 준수'(13.9%) 등 순이었다.

보행자는 '보행 안전시설 확충'(34.5%)을 가장 꼽았고, 다음으로 '교통법규 준수'(28.6%), '주의 의무'(16.7%) 순으로 답했다.

시는 교차로 혼잡과 체증이 얼마만큼 일어나는지를 정량적으로 판단하고자 서비스 점수를 측정했다.

그 결과 평균 53.9점으로, '보통' 수준으로 분석돼 전반적으로 교통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했다.

시는 교통 혼잡 지역 개선 사업, 교통 신호체계 최적화 사업 등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