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원식 국방장관, 이임 앞둔 미8군사령관에 보국훈장 국선장 수여
2024-04-01 14:31
벌러슨 사령관, 이달 5일 이임 뒤 다음 달 31일 전역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3년 7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오는 5일 이임을 앞둔 윌러드 벌러슨 미 8군사령관에게 보국훈장 국선장을 1일 수여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보국훈장은 국가안전보장에 뚜렷한 공을 세운 자에게 수여하며, 국선장은 5개 등급 중 2번째로 높다.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개최된 이번 서훈식에는 강신철 연합사부사령관, 립슨 주한미군특수전사령관 등 한·미 양측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실시됐던 한·미 연합훈련과 연합·합동 화력격멸훈련, 미 국립훈련센터(NTC)에서의 연합훈련 시행 등을 통해 한·미 양국 군의 상호운용성 증진과 연합작전능력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는 게 국방부의 설명이다.
신 장관은 “벌러슨 사령관의 이런 노력들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한반도에서 ‘힘에 의한 평화’를 구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벌러슨 사령관이 전역한 이후에도 한·미동맹의 든든한 지지자로서 한·미동맹의 발전에 공헌해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벌러슨 사령관은 36년간의 군생활을 마치고 오는 5월 31일 전역 예정이다. 벌러슨 사령관의 후임으로는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 육군 82공수사단장(중장)이 취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