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진 한경협 회장 "한국의 미래는 기업가 정신 갖춘 청년들, 일자리 창출 앞장"
2024-04-01 16:15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회장이 1일 2030 청년세대 10명을 초청해 한국경제의 미래'를 주제로 청년들의 조언을 듣는 이색적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경협 청년자문단을 중심으로 대학생과 직장인, 스타트업 대표 등 다양한 경력의 청년들이 참석해 저출생 문제부터 진로와 취업, 기업가정신, 창업생태계 등 한국경제 전반에 걸친 이슈들과 청년세대의 주요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행사에 참가한 한 30대 직장인은 청년일자리를 지원하는 가칭 '청년의 봄(3배의 봄, Triple Spring)'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구체적으로 △능력은 있지만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꿈을 펼치지 못하는 자립준비청년과 시민단체의 젊은 인재 등을 발굴해 육성하는 소셜 리더(Social Leader) 프로그램 △청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기술교육·교구재·자격증 취득 등을 지원하는 스펙 업(Spec-up) 프로그램, △취준생을 대상으로 프로필 촬영, 이력서 자문 등을 제공하는 스페셜 어드바이저(Special Adviser) 프로그램 등이다.
이밖에 주택마련, 결혼, 육아 등 청년들이 절감하는 현실적 주제들과 함께 청년 스타트업 기업인들의 고충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류진 회장은 "청년들의 가장 큰 고민은 역시 일자리인 만큼 오늘 제기된 참신한 제안들을 적극 검토하겠다"면서 "한경협이 청년일자리 창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경협은 이날 행사를 계기로 청년자문단 간담회를 분기마다 정례화하고, 사회 문제의 젊은 해법을 모색해 적극 실천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