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세계 4대 방산 강국' 등극 구미가 주도한다

2024-03-31 17:30
LIG 넥스원 신규 투자 등 체계기업들의 공격적인 투자 이어져 - - 방산 6대 지원사업 추진, 신속한 인허가 처리로 기업애로 적극 해결

천궁-Ⅱ의 화력투사도[사진=구미시]
경북 구미시(시장 김장호)가 방위산업의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31일 구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4월 방산 혁신클러스터로 지정된 이후 한화시스템과 LIG넥스원 등 체계기업들과 협력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를 이끌며 구미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K-방산과 글로벌 방산 수출을 선도하는 LIG넥스원(대표 신익현)은 지대공 요격미사일 천궁-Ⅱ를 비롯한 무기체계 수출 증대에 따른 생산물량 확대에 대비해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LIG넥스원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매출액 2조 3천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1864억 원(전년 대비 3.6% 증가), 수주 잔고 19조 6000억 원(전년 대비 60% 증가), 구미에서 생산하는 천궁-Ⅱ의 중동국가 수출 증대(2022년 UAE 35억 달러, 2023년 사우디아라비아 32억 달러) 등으로 인해 공장이 더욱 바빠진 가운데, 공단동에 위치한 구미1하우스 인근 공장을 매입해 부지 1만4000평에 신규 제조·업무시설을 신축할 계획이다.
 
△2022년 9월 구미시와 1100억원 규모의 MOU 체결 △2023년 11월 ‘미래전 핵심 무기체계’무인수상정 전용 체계통합시험동 준공 △2024년 1월 ‘한국형 아이언돔’장사정포 요격체계 전용 조립점검장 준공에 이은 새로운 투자로 구미시가 최첨단 방호 체계를 구축하고, '세계4대 방산강국'으로 도약하는 데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LIG무인수상정 체계통합시험동 준공식에서 김장호 구미사장(앞줄 오른쪽 여덟번째)을 비롯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사진=구미시]
구미시도 지자체의 역할을 200% 수행하고 있다. LIG넥스원의 레이다 체계시험 시설 확장구역 내 일부 구역의 ‘국가하천 낙동강 제방 비탈면’용도 폐지를 적극으로 지원했으며, 전방위적 규제혁신을 통한 지역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소해 방산기업의 원활한 R&D 환경 조성과 전략무기의 조기 전력화에 앞장서고 있다.
 
시는 지난해부터 5년간 499억원을 투입 △첨단방위산업진흥센터, 낙동강 무인수상정 테스트베드 등 연구‧시험‧실증 인프라 조성 △‘대학-기업-연구소’구성 방산특화개발연구소 구축을 통한 인력양성 및 R&D과제 연구개발 △성과물 사업화 지원 및 국방 창업, 민수기업 방산 진입 지원 등으로 방산 중소‧벤처기업 성장과 국방 생태계 활성화의 기틀을 구축 중이다.
 
낙동강 유역에 조성 예정인 무인수상정 테스트베드를 비롯한 방산 혁신클러스터사업은 드론 특별 자유화구역 지정, 전국 최초 대 드론 방호 시범지구 사업 추진과 연계해 국방 유무인복합체계 생태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앞으로 방산 부품연구원 등 국방 앵커기관 유치, 글로벌 군수도시 미국 헌츠빌과의 협약 체결 등 방산 육성 과제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며, 기존 구미국방벤처센터 기술이전지원 사업, 방산 네트워크 지원사업, 방산 중소기업 생산성 향상 지원사업과 시너지효과를 통해 방산 선도도시로서의 위상을 굳히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