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날씨] 전국 대부분 황사 속 일교차 커…"건강 주의"

2024-03-30 18:25

지난 29일 여의도봄꽃축제가 개막했지만, 아직 벚꽃이 피지 않은 서울 여의도 윤중로 일대가 한산한 모습이다. [사진=연합뉴스]
일요일인 31일은 낮과 밤 일교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나 건강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 

30일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한반도는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남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늘 내몽골고원 부근에서 황사가 추가로 발원해 남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31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황사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

또한 30일 밤 21시부터 31일 오전 10시 사이 전라권 내륙과 경북권 남부 내륙, 경남 서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200m 미만의 짙은 안개, 그 밖의 내륙에는 가시거리 1km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하늘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남해안과 제주도는 가끔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전남 남해안에서는 자정부터 31일 오전 6시 사이 0.1㎜미만의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31일 아침 최저 기온은 -2~10도, 낮 최고 기온은 13~21도로 전망된다. 아침 기온은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0도 내외가 되겠고,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반면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15~20도까지 상승하겠다. 낮과 밤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매우 커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지역 아침 최저 기온은 △서울 3도 △ 대전 2도 △대구 6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9도 △춘천 0도 △강릉 4도 △제주 10도 등이다. 

낮 최고 기온은 △서울 16도 △대전 17도 △대구 19도 △전주 19도 △광주 21도 △부산 18도 △춘천 15도 △강릉 16도 △제주 17도로 예측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황사의 영향으로 경기남부·충북·경북은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