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 첫 주말, 與野 모두 '접전지' 서울·수도권 집중 공략

2024-03-30 08:45
한동훈, 부천을 시작으로 서울 남부 순회…구로에서 일정 마무리
이재명, 송파에서 지원유세 시작…서울 서대문갑에서 일정 마무리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29일 경기 안양 만안구 삼덕공원 인근에서 안양시만안구 최돈익 후보 지지와 함께 지지호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공식 선거운동 사흘 차이자 첫 주말인 30일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접전지' 서울과 수도권을 집중 공략한다.

한 위원장은 이날 경기 부천시에서 유세 일정을 시작한다. 부천은 지난 총선에서 갑·을·병 모두 민주당이 의석을 가져간 곳이다.

이후 인천 부평·미추홀·연수·중·서·계양구 일대를 돈다. 한 위원장과 함께 현역인 윤상현(동·미추홀구)·배준영(중구·강화·옹진) 후보를 비롯해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은 원희룡(계양을) 후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서울 편입론'을 내세웠던 경기 김포시를 거쳐 서울 강서·양천·구로구에서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이 28일 동작구 남성역 골목시장을 방문, 류삼영 후보와 함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송기호 후보(송파을) 지지 유세를 시작으로, 조재희 후보(송파갑)와 남인순 후보(송파병)를 잇달아 지원한다. 

송파를 돌아본 뒤 진선미 후보(강동갑)와 고민정 후보(광진을), 박성준 후보(중·성동을), 강태웅 후보(용산)을 돌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어 김민석 후보(영등포을)를 지원한 뒤,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 대표는 마포갑으로 이동해 이지은 후보를 지원 사격한 뒤, 서대문갑 김동아 후보 지지 유세에 참석하는 것으로 일정을 마친다. 

한편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유경준(경기 화성정)·함운경(마포을)·최재형(종로) 후보 출마 지역을 찾아 선거운동을 돕는다.

김부겸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경기 '반도체벨트' 지원 유세에 나선다. 김 위원장은 송옥주(화성갑)·공영운(화성을)·권칠승(화성병)·전용기(화성정) 후보를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그런 다음 김승원(수원갑)·김준혁(수원정) 후보와 이상식(용인갑)·손명수(용인을)·엄태준(이천)·소병훈(광주갑)·안태준(광주을) 지역을 순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