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은행권 최초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금 일부 지급

2024-03-29 17:46
자율배상위원회 기반 원만한 합의 이뤄

[사진=연합뉴스]

하나은행이 은행권 최초로 홍콩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자율배상금을 일부 투자자들에 지급했다. 

하나은행은 지난 28일 개최된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에서 개별 자율배상안을 심의·의결하고, 일부 투자자들과의 합의를 거쳐 배상금 지급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외부전문가들이 참여한 '홍콩 H지수 ELS 자율배상위원회'를 통해 투자자별 개별요소와 사실확인 과정에서의 공정성이 담보된 배상절차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추후에도 자율배상 절차 진행을 가속화해 손실이 확정된 투자자들의 배상비율을 확정, 신속한 배상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입장을 충실히 반영한 신속한 배상절차 진행을 통해 투자자보호와 신뢰 회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