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300건 돌파…혁신금융 심사 문턱 낮춘다"
2024-03-29 14:32
"당국 실무부서 사전 컨설팅 없이 심사 가능케 할 것"
전문가 51인 종합평가 우수 서비스는 '대출 비교·추천 플랫폼'
전문가 51인 종합평가 우수 서비스는 '대출 비교·추천 플랫폼'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혁신금융서비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관련 심사제도의 문턱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김 위원장은 29일 서울 마포 프론트원에서 열린 '혁신금융서비스 300건 지정 기념식' 기념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금융위가 지난 20일 정례회의에서 혁신금융서비스 5건을 신규 지정하면서 혁신금융서비스 누적 지정 건수(303건)가 300건을 돌파했다.
김 위원장은 "혁신금융서비스 심사체계를 개편해 실무부서의 사전 컨설팅 없이 혁신금융심사위의 심사를 받도록 할 것"이라며 "아울러 금융규제 샌드박스 홈페이지에서 혁신금융서비스신청서를 제출·보완토록 해 심사단계 진행상황과 향후일정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금융위가 지정한 혁신금융서비스 중 180건의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돼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기업에서 전담인력은 누적 2220명 증가했고, 벤처캐피탈 등으부터 6조360억원의 신규투자를 유치했다.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은 기업들은 금융회사가 60%인 181건, 핀테크사가 31%인 95건, 빅테크사가 5%인 14건, IT기업이나 신용평가사, 통신사 등 기타가 4%인 13건이었다. 금융회사 제외시 중소기업이 72%인 88건, 중견기업이 24%인 29건, 대기업이 4%인 5건이었다.
또한 전문가 51인에게 우수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사례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대출상품 비교·추천 플랫폼이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대출상품 비교·추천 플랫폼 이용자수는 16만6000명, 이용금액은 7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