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주조,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 11년째 후원
2024-03-29 11:16
2014년부터 후원 시작...총 58쌍 결혼식 도와
부산의 향토기업 대선주조가 올해로 11년째 지역 중증장애인들의 결혼을 돕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선주조는 지난 28일 오후 2시 30분 부산시민회관 소극장에서 열린 제35회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을 후원했다고 29일 밝혔다.
‘부산중증장애인 합동결혼식’은 부산지체장애인단체협의회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중증장애인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다. 1987년 15쌍을 시작으로 총 210쌍이 연을 맺었으며 대선주조는 2014년부터 올해까지 58쌍의 결혼식을 후원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5쌍의 부부가 많은 이들의 축복을 받으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 중 차정환(66), 윤명숙(55) 부부는 2018년 봄 지역장애인복지관에서 만나 7년째 아름다운 사랑을 키워나간 끝에 결혼식을 치르게 됐다.
두 사람은 “이번 결혼식을 통해 서로를 더욱 믿고 의지하며 행복한 삶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 준 대선주조와 부산지체장애인단체협의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