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 조갑현 씨'포스코히어로즈'에 선정
2024-03-29 09:42
맨손으로 흉기 난동범 제압
상패와 자녀 장학금 전달
2019년부터 현재까지 포스코히어로즈 86명 선정
상패와 자녀 장학금 전달
2019년부터 현재까지 포스코히어로즈 86명 선정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지난 28일, 흉기 난동범에게 부상을 당한 시민을 도와 범인을 제압한 조갑현 씨(45)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했다.
지난 3월 8일 오후 1시경,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과일가게에서 귀에 깊은 상처를 입고 피를 흘리며 달려온 한 시민을 보고 조갑현 씨는 신속히 피해자를 대피시켰다.
이후 부상을 당한 시민뒤로 흉기를 들고 따라온 범인과 과일가게 앞에서 범인 A 씨가 흉기를 사용한 톱을 빼앗고자 했으나 A씨가 강하게 저항하며 대치 상황이 이어졌다.
조 씨는 A 씨의 등을 발로 가격하여 넘어뜨리고, 이에 A 씨는 주저 앉았다. 신고를 받고 도착한 경찰들에 의해 A 씨는 연행됐다.
조 씨는 당시 상황에 대해 “피를 흘리며 도와달라는 시민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다”며 “더 위험한 상황에서도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지난 2019년부터 의로운 행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서로 도울 수 있는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취지로 사회적 귀감이 되는 공직자나 일반 시민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왔으며, 현재까지 총 86명의 포스코히어로즈를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