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원상의 팩트체크] 공영운 '아빠 찬스' 공방전..."증여세 납부하고 검증도 거쳐"
2024-03-28 18:39
군 복무 아들에게 주택 증여...이준석 '내부정보 활용한 부동산 투기' 의혹 제기
공영운 더불어민주당 경기 화성을 후보가 2021년 당시 군 복무 중이던 아들에게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주택을 증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때아닌 ‘아빠 찬스’ 논란이 일고 있다. 공 후보는 해당 주택을 2017년 6월 매입한 뒤 2021년 4월 아들에게 증여했다.
이와 관련해 공 후보는 28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군 복무 중인 자녀에 증여한 사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은 받아들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은퇴 후 살기 위해 당시 성수동 재개발 지역 주택을 매입한 것"이라며 "증여가 적법하게 이뤄졌고, 관련 세금을 다 납부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공 후보가 아들에게 성수동 주택을 증여한 시점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공 후보가) 곳곳에서 정보를 적절히 활용해 자산을 증식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며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가 아닌가 의심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이 '갭투자' 등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이영선 세종갑 후보를 즉각 사퇴시킨 사례를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는 다시 선택의 기로 앞에 섰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속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이와 관련해 공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투기성 목적의 주택 구매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현대자동차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은퇴 후 살기 위한 목적이었고,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구입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녀가 앞으로 결혼 등을 준비할 때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생각했다”며 “증여를 위해 부동산과 세무법인에 절차를 일임했고 당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는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증여세도 성실히 납부했다”며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소상히 신고해 검증도 거쳤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의 또 다른 쟁점은 공 후보가 성수동 주택을 구입할 때 내부정보를 이용했는지 여부다. 이 후보는 “공 후보가 2017년 6월 3일 해당 건물을 구입하자마자 7월 10일에 1차적으로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협약체결을 진행했다”며 “같은 해 10월 18일에는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성동구, 삼표산업, 현대제철 간에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이 최종적으로 체결됐다”고 지적했다.
당시 공 후보가 현대차에 재직 중이었고 현대제철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다.
공 후보는 이에 대해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은 (주택 구입) 수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라며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는 문제제기는 악의적인 끼워맞추기 억지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공 후보는 28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군 복무 중인 자녀에 증여한 사실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점은 받아들인다"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은퇴 후 살기 위해 당시 성수동 재개발 지역 주택을 매입한 것"이라며 "증여가 적법하게 이뤄졌고, 관련 세금을 다 납부해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부동산 투기" vs "은퇴 후 살려던 집"
이준석 개혁신당 경기 화성을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공 후보가 아들에게 성수동 주택을 증여한 시점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하루 전이라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공 후보가) 곳곳에서 정보를 적절히 활용해 자산을 증식하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며 “‘대한민국 경제 대표’가 아니라 ‘부동산 투기 대표’가 아닌가 의심한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최근 민주당이 '갭투자' 등 부동산 투기 논란에 휩싸인 이영선 세종갑 후보를 즉각 사퇴시킨 사례를 언급하며 “이재명 대표는 다시 선택의 기로 앞에 섰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게 조속한 판단을 하길 기대한다”고 압박했다.
이와 관련해 공 후보는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다는 지적을 겸허히 수용한다”면서도 투기성 목적의 주택 구매가 아니었다고 반박했다. 현대자동차 부사장으로 재직하던 중 은퇴 후 살기 위한 목적이었고,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무리하게 대출을 일으켜 구입하지는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녀가 앞으로 결혼 등을 준비할 때 집 한 채는 해줘야겠다는 마음에 증여를 생각했다”며 “증여를 위해 부동산과 세무법인에 절차를 일임했고 당시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여부는 알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 과정에서 증여세도 성실히 납부했다”며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소상히 신고해 검증도 거쳤다”고 덧붙였다.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내부정보 이용했나
이번 논란의 또 다른 쟁점은 공 후보가 성수동 주택을 구입할 때 내부정보를 이용했는지 여부다. 이 후보는 “공 후보가 2017년 6월 3일 해당 건물을 구입하자마자 7월 10일에 1차적으로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 협약체결을 진행했다”며 “같은 해 10월 18일에는 박원순 당시 서울시장, 성동구, 삼표산업, 현대제철 간에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이 최종적으로 체결됐다”고 지적했다.
당시 공 후보가 현대차에 재직 중이었고 현대제철이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라는 점을 고려했을 때 내부정보를 이용해 부동산 투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의혹 제기다.
공 후보는 이에 대해 “삼표레미콘 부지 이전은 (주택 구입) 수년 전부터 나왔던 이야기”라며 “내부정보를 이용한 부동산 투기가 아니냐는 문제제기는 악의적인 끼워맞추기 억지주장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