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 사외이사 중심 이사회 구축…독립성·투명성 확보

2024-03-28 18:00
박재욱 대표 연임…"모빌리티 혁신 가속할 것"

박재욱 쏘카 대표는 28일 주총에서 연임에 성공했다. [사진=쏘카]
쏘카는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중심의 이사회를 구축했다. 이사회의 운영에 독립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쏘카는 28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빌딩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재욱 대표의 연임을 결정하고 윤자영 무신사 기타비상무이사와 이준만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로 임명했다. 기타비상무이사로는 금현애 옐로우독 대표이사가 뽑혔다. 

쏘카 관계자는 "이로써 총 9명의 이사회 인원 중 30%인 3명이 여성이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경험있는 사외이사를 보유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총 후 개최된 이사회에서 박 대표는 오는 2027년 정기주총까지 3년간 임기의 대표이사로 선출됐다. 또한 이사회는 사외이사와 기타비상무이사 2인만으로 감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와 보상위원회, 환경·사회·투명경영(ESG)위원회도 기타비상무이사와 사외이사 과반으로 구성했다. 운영의 독립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 대표는 "이번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쏘카가 추진하는 중장기 성장 전략인 '쏘카2.0'의 고도화와 모빌리 플랫폼 사업 전반을 지원하는 이사회 구성이 이뤄졌다"며 "모빌리티 혁신을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통합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이해관계자와 주주들에게 더 큰 가치를 선사할 수 있는 쏘카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번 주총에서 감사보고서, 영업보고서 승인과 함께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회에서 기 부여한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승인의 건, △주식매수선택권 부여의 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의 건 등 총 8개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승인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