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203명 유치…일손돕기 지원
2024-03-28 17:24
1차 100여명 입국…환영식 이어 실습 교육 진행
근로자 50명 수용 가능한 기숙사 건립도 '속도전'
근로자 50명 수용 가능한 기숙사 건립도 '속도전'
농번기를 앞두고 전라북도 임실군에 외국인 근로자 200여명이 입국해 일손을 보탠다.
28일 임실군은 이달 중 입국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여명에 대한 환영식을 진행하고 실습교육과 작업 숙련도를 높이기 위한 농가 현장 실습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농번기에 필요한 인력을 단기 고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농가 호응도가 좋은 사업이다.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은 단기간 집중적으로 일손이 필요한 농업 분야에 합법적으로 외국인을 고용할 수 있는 제도다. 근로계약 기간은 기본 5개월이나, 농가와 근로자 합의 하에 근로계약을 최대 3개월까지 연장할 수 있고 재입국 초청도 가능하다. 군이 이번에 1차로 유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공공형 계절근로자 30명, 농가 고용 계절근로자 70여명이다.
한편 군은 외국인 근로자가 머무를 주거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숙사 건립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총 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층 규모의 공동기숙사는 연면적 1350㎡에 2인 규모의 25객실과 휴게실, 공동주방 등을 갖출 예정이다.
불용농기계 현장 경매 추진
전북 임실군이 농기계 임대사업소에서 운용‧관리하는 농기계 중 내구연한이 지난 농기계를 대상으로 현장경매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입찰 자격은 공고일(2024년 3월 21일) 이전 1년 이상 임실군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둔 농업인으로, 1인당 2대 이하로 투찰이 제한되며 대리입찰은 허용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