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코리아, 강대현·김정욱 신임 공동 대표이사 공식 선임

2024-03-27 17:16

넥슨코리아 김정욱·강대현 공동대표 [사진=넥슨]
넥슨코리아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강대현·김정욱 신임 공동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고 밝혔다. 기존 이정헌 대표는 같은 날 넥슨 일본법인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이후 올해 설립 30주년을 맞이한 넥슨은 약 14년 만에 공동 대표 체제로 전환하게 된다. 넥슨 고유의 역량 강화와 사내 문화 개편을 필두로 ‘다음 30년’을 위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강 공동 대표는 “지난 30년간 수많은 이용자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해온 넥슨의 공동 대표이사를 맡게 돼 영광”이라며 “넥슨의 차별화된 강점들을 극대화하면서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갈 계획”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김 공동 대표는 “올해는 넥슨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넥슨이 대내외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넥슨만의 문화를 잘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2004년 넥슨에 입사해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넥슨의 대표 작품 개발을 맡아 왔다. 2017년부터는 넥슨의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데이터 가공을 통한 유의미한 결과 산출) 관련 연구 조직인 인텔리전스랩스를 이끌었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와 같은 블록체인 기반 신규 프로젝트를 총괄하는 등 게임과 신기술 분야에 특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0년부터는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아 넥슨의 개발 전략 수립 및 운영 전반을 맡아 왔다.
 
김 대표는 2013년 넥슨에 합류해 대내외 커뮤니케이션을 담당해왔다. 2020년부터 최고커뮤니케이션책임자(CCO)를 맡아 넥슨의 경영지원과 커뮤니케이션 부문 전반을 이끌었다. 2018년 설립된 넥슨재단의 이사장도 겸임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주도하는 등 기업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